[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5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앞둔 현대자동차 준중SUV 4세대 투싼이 하이브리드 엔진을 달고 나온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고성능N 등 새 모델에 대한 출시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전세계 동시 공개될 신형 투싼에는 가솔린 1.6 터보, 디젤 2.0, 하이브리드(HEV) 1.6 터보 등 3가지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과 8월 해당 모델에 대한 환경부의 자동차 소음·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신형 투싼 가솔린 1.6 터보는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와 조합돼 최대출력 180마력을 발휘한다. 기존 투싼 대비 3마력 상승했다.
투싼 HEV에도 180마력의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가솔린 엔진과 조합되는 전기모터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출시된 기아차 쏘렌토HEV 에도 같은 엔진이 탑재되는 만큼 투싼도 쏘렌토와 비슷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쏘렌토HEV 합산출력은 230마력이다.
신형 투싼 디젤 2.0은 최대출력이 186마력으로 기존 모델과 같다.
이밖에도 신형 투싼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N라인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해당 모델에 대하 국내 인증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일반 모델과 동시 출시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투싼PHEV는 당초 현대차 글로벌 출시 계획에 포함된 모델이다. 핵심 타깃 시장은 배출가스 기준이 엄격한 유럽연합(EU)이다. 최근 유럽에서만 판매를 시작한 신형 싼타페PHEV처럼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고성능 모델인 투싼 N라인은 국내 출시 기대감이 높다. 최근 현대차는 아반떼·쏘나타·코나 N라인 국내 출시를 잇따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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