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개인과 세상을 연결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일상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전 세계 소비자들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을 공략할 하반기 주요 제품으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 ▲‘비스포크 냉장고’와 ‘그랑데 AI’ 기능을 대거 채용한 세탁기ㆍ건조기 신제품 ▲‘갤럭시Z폴드2’를 비롯한 최신 모바일 제품과 주변기기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이 콘퍼런스에 소개된 제품을 실제와 같이 체험할 수 있도록 ‘포트나이트’ 등 주요 게임에 사용되는‘언리얼 게이밍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를 선보인 것이다.
특히, 고급형 모델은 트리플 레이저 방식을 채용해 TV에서 구현되는 것과 동일한 4K 화질을 즐길 수 있다. 프로젝터 최초로 HDR10+와 필름메이커 인증을 모두 획득해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더 프리미어’는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과 국내에도 연내 출시된다.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인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TV ‘더 테라스’도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됐다.
‘더 테라스’는 △IP55의 방수ㆍ방진 등급 △한낮에도 최상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최대 2000니트의 밝기 △외부 환경에 따라 화면 밝기와 사운드가 최적화되는 ‘AI 컨트롤’ 기능 등을 갖춰 실외 환경에서도 탁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해 준다.
유럽 시장에는 55, 65, 75형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확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를 새롭게 선보였다.
게임 시장이 진화하면서, 게이밍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과 G7을 출시해 호평을 받아 왔다.
‘오디세이 G5’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7, 32형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세계 최대 △1000R 곡률 △WQHD 해상도 △144Hz 주사율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 ‘프로젝트 프리즘’으로 유럽 가전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생활가전사업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이 반영된 제품들을 이번 콘퍼런스에 대거 소개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주거공간에 맞게 제품과 색상을 조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유럽 시장 내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럽 주방 환경을 고려해 내부 저장 공간을 극대화하는 ‘스페이스 맥스’ 기술을 적용했다.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상냉장ㆍ하냉동(BMF) 타입의 냉장고 신제품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그랑데 AI’ 기능과 빠른 세탁으로 유럽에서 호평 받아온 ‘퀵드라이브’ 기술을 접목한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을 소개했다.
신제품에는 ‘그랑데 AI’의 주요 기능인 △사용자가 선호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AI 맞춤추천’ △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를 적정량만 자동으로 투입하는 ‘AI 맞춤세탁’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AI 코스연동’ 등이 접목돼 유럽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 갤럭시 생태계 구축으로 커넥티드 모바일 혁신 선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서 모바일 기술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최상의 연결성을 제공하는 갤럭시 생태계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한국 시각) 공개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를 유럽 고객들에게도 선보였다.
진화된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Z폴드2’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더욱 커진 6.2형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 메인 디스플레이로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갤럭시만의 사용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탭A7’과 신규 5G 스마트폰 ‘갤럭시A42 5G’도 선보였다.
‘갤럭시탭A7’은 프리미엄 메탈로 마감한 베젤 디자인에 10.4형 화면,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되는 쿼드 스피커와 오래가는 배터리로 이동 중에도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A42 5G’는 쿼드 카메라 레이아웃의 독특한 디자인에 6.6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는 효율성과 연결성이 중시되는 ‘넥스트 노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본격적인 5G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핏2’도 공개했다.
‘갤럭시핏2’는 칼로리, 심박수, 이동 거리 등 필수 운동 정보를 빠짐없이 제공한다. 가벼운 본체와 날렵한 디자인, 오래가는 배터리 등의 장점을 두루 갖춰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3개 제품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기 트리오’도 새롭게 선보였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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