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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번째 프로젝트 프리즘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출시

기사입력 : 2020-07-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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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력셔리 냉장고의 기준 제시
취향대로 선택 가능한 ‘비스포크 수납존’
‘오토필 정수기’ 등 다양한 편의 기능 도입
“비스포크 개념을 외부에서 내부까지 적용, 맞춤형 냉장고의 완성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프리즘의 세번째 결과물인 ‘뉴 셰프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겠다는 사업 방향인 ‘프로젝트 프리즘’의 세 번째 제품으로 뉴 셰프컬렉션을 선보인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결과물인 ‘비스포크’ 냉장고가 디자인과 확장성에 있어 혁신을 보여줬다면, 두 번째 제품인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경험의 혁신이었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더욱 진화한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비스포크 개념을 외부에서 내부까지 확장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외관에서 내부까지 완전히 달라진 뉴 셰프컬렉션을 통해 ‘뉴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밀레니얼 감각의 명품 디자인에 집중

뉴 셰프컬렉션은 밀레니얼 감각의 명품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유럽 소재 전문 업체와 협업했다. 맞춤형 가전인 만큼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5가지 도어 패널을 선보인다.

최고급 패널인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금속 가공 전문업체인 데 카스텔리(De Castelli)와 협업해 탄생했다.

4대째 가업을 이어온 데 카스텔리는 명품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 유명 주방 가구 브랜드 ‘보피’ 등 업계 최고의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글로벌 가전업체와의 협업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바다를 모티브로 해 역동성과 평온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모든 패널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동일한 패턴이 없다. 이로써 소비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냉장고를 소유할 수 있다.

‘세라 블랙’은 세라믹이 최근 고급 주방가구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스페인 발렌시아산 100% 천연 세라믹으로 제작됐다. 이 패널은 기존 가전 제품에 적용하던 평면적이고 단조로운 블랙이 아닌 입체적인 질감과 무게감이 특징이다.

금속 특유의 차가움을 덜어내고 따뜻한 감성을 더한 △혼드 네이비 △혼드 베이지 △혼드 라이트 실버 패널도 선보인다.

뉴 셰프컬렉션은 도어 패널의 차별화 뿐만 아니라 도어 모서리에 ‘엣지 프레임’을 적용해 견고함을 더했다. 엣지 프레임은 황금빛 코퍼와 다크 크롬 중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냉장고 내부에도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 차별화를 구현했다.

냉장고를 열면 내상 후면부에 검정색 유리 소재인 ‘블랙글래스 미러월’과 내부를 고르게 비춰주는 ‘터널 라이팅’ 조명을 적용해 내부가 넓어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취향 따라 선택 가능한 ‘비스포크 수납존’

뉴 셰프컬렉션은 도어 패널 뿐만 아니라 내부 수납구조까지 보관 식품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비스포크 수납존’은 195만건의 소비자 식품 구매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사용자에 따라 보관 식품이나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5가지 전문 식품보관 공간으로 제안했다.

냉장실 하단에 위치한 비스포크 수납존은 △육류·생선을 전문적으로 보관해 주는 ‘미트 앤 피쉬(Meat & Fish)’ △와인과 캔음료 보관 액세서리가 적용된 ‘와인 앤 치즈(Wine & Cheese)’△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베지 앤 프룻(Vegetable & Fruit)’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면서도 가정 간편식(HMR)에 최적화된 ‘패밀리 앤 쿡(Family & Cook)’ △건강 보조 식품이나 원물 식자재 보관에 용이한 ‘헬스 앤 웰빙(Health & Well-being)’으로 구성된다.

비스포크 수납존 하단에는 ‘셰프 멀티 팬트리’가 공통으로 적용되어 있다. -1도에서 13도까지 좌칸과 우칸을 용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냉장고 우측 하단의 ‘맞춤보관실’은 냉동실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식재료에 따라 냉장ㆍ김치ㆍ살얼음실 등으로 온도를 조절해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뉴 셰프컬렉션은 도어 패널(5종)과 엣지 프레임(2종), 비스포크 수납존(5종), 정수기 등 편의 기능 구성(3종)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조합이 총 150개에 달한다.

■ 다양한 소비자 맞춤 편의 기능

뉴 셰프컬렉션은 소비자의 사용성을 배려한 기능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정수기 사용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고려해 냉장실에는‘오토필(Auto-fill) 정수기’를 탑재했다. 4인 가족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1.4리터의 물통에 센서로 물의 양을 측정해 마신 만큼 자동으로 다시 채워준다.

냉동실에는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를 탑재해 칵테일 얼음은 물론 다양한 음료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얼음까지 제공한다.

또한 동작 감지 센서가 적용돼 사람이 냉장고 앞으로 다가오면 은은한 블루 컬러의 빛으로 반겨주는 ‘웰컴 라이팅’도 추가됐다.

뉴 셰프컬렉션은 내부 사양에 따라 900~930 리터 용량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전 모델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출시했다.

제품의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779만~1249만원이다. 비스포크 수납존을 변경하기 위한 액세서리는 옵션에 따라 10만~30만원에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이재승 사업부장은 “뉴 셰프컬렉션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냉장고의 완성이자, 나만의 럭셔리 냉장고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 중심의 가전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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