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018년과 2019년 2년간 약 6조 1000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했으며, 올해 역시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7월말까지 2조 5000억원(출자확약서 기준)을 모집해 연내 9조원 조성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말 기준 2조 3000억원을 380여개 혁신기업에 투자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혁신성장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한 대표적인 사례로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 ‘에스디바이오센서’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 제공 ‘직방’ △스크린 골프, 홈트레이닝 솔루션 ‘카카오VX’ △비대면 e-커머스 기업 ‘위메프’ △온라인 트레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 등이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성장지원펀드 성공 이유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의 초과수익을 민간출자자에게 이전하거나 후순위를 보강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수익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민간기관의 유동성을 혁신기업의 성장자금으로 성공적으로 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사업에 관련된 산업과 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여 국내 PE·VC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성장지원펀드 출범 이후 3년간 대한민국 혁신산업의 미래와 토종자본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