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금일 핵심 계열사 BNK부산은행을 비롯해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BNK캐피탈의 CEO 후보 숏리스트를 발표한다. 최종 후보 추천은 오는 22일 진행할 예정이다.
빈대인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그룹의 혁신을 위한 '인사 쇄신'과 조직 안정을 고려한 '기존 체제 유지' 중 어떤 선택을 할 것인 지를 이번 인선의 관전 포인트로 꼽는다. 최근 이찬진닫기
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빈대인 회장을 포함한 국내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3연임 지양과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기조를 분명히 한 것도 인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 확대보기방성빈 부산은행장은 2023년 4월 취임 이후 올해 초 연임에 성공해 3년 임기를 모두 채우게 된다.
방 행장은 빈대인 회장이 부산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아 장기간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빈 회장의 연임과 두 사람의 협업 경험을 고려하면 방 행장의 추가 연임 가능성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미 한 차례 연임을 거쳤고 금융당국의 CEO 장기 집권 자제 기조를 감안할 때 교체 가능성도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이다.
방 행장 재임 기간 부산은행의 실적은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 2023년 말 당기순이익 3791억원에서 2024년 말 4555억원까지 약 20.2% 끌어올렸다. 올해 역시 3분기 누적 기준 4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847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또 다른 핵심 성과는 부산시 금고 수성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1금고 운영기관으로 부산은행을 재선정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참여한 경쟁입찰에서 부산은행은 시금고 업무 수행능력, 지역재투자 실적, 지역사회 기여도, 이용 편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위를 확보했다.
방 행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해 왔다. 케이뱅크와의 디지털 공동대출 상품 출시 등 외부 협업을 확대하며 영업 기반 강화와 디지털 금융 역량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비은행·글로벌 기반 차기 행보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는 2023년 4월 선임된 이후 2년의 정식 임기와 1년의 추가 임기를 보냈다. 자동차금융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재편하고 자산 10조원을 돌파하는 데 기여하며 그룹 내 존재감을 키웠다.
김 대표는 오토금융·중저신용자 리테일·기업금융 등 다양한 비은행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2022년에는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를 지내 신용정보업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주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글로벌 성과를 이끌어낸 점도 주목된다. 특히 카자흐스탄 은행법인 설립은 최대 성과로 꼽힌다. 해외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인가를 받은 것은 국내 금융사 최초 사례로, 이 과정에 김 대표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최근 BNK금융 회장 2차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다만 CEO 임기를 모두 채운 만큼 지주 요직으로 이동하거나 새로운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BNK 비은행 CEO 교체 vs 연임…향후 인선 변수 촉각
이미지 확대보기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는 지난해 1월 임기를 시작해 2년 임기를 모두 소화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 완화에 기여하며 빈 회장 체제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전통 IB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1년 추가 임기 부여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미지 확대보기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는 자산클린화 전략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정리와 수익성 회복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기업여신 중심의 영업 비중을 축소하며 리스크 완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병행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정성재 BNK벤처투자 대표와 박일용 BNK시스템 대표는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후임 인선 절차가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정성재 대표는 취임 이후 부산·울산·경남 지역 스타트업 투자 확대에 주력해 왔으며 박일용 대표는 AI·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해 그룹 IT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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