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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2분기 영업이익 124억원…‘어닝서프라이즈’

기사입력 : 2020-08-16 11:47

(최종수정 2020-08-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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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영업이익 갱신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사진=아주IB투자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사진=아주IB투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아주IB투자가 2분기(4~6월)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아주IB투자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상반기 영업이익 104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 소폭 손실을 기록햇으나 2분기에만 124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11억원의 기록을 갱신했다.

아주IB투자 관게자는 "이번 호실적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유망 포트폴리오의 투자이익증가와 운용자산의 확대에서 기인했다"라며 "바이오와 언택트 업종이 견인한 증시의 회복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언택트 분야 포트폴리오의 이익 증가로 아주IB투자는 코로나 위기상황 속에서 빛을 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주IB투자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비중은 보유 투자자산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목 받은 젠바디, EDGC, 지아이이노베이션, 큐라티스 등의 유망 바이오벤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인 미국법인 ‘솔라스타 벤처스(Solasta Ventures)’에서도 Kymera Therapeutics, ATEA Pharmaceuticals, Rallybio Holdings, HotSpot Therapeutics와 같은 혁신 바이오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 ‘카카오키즈’ 등 언택트 관련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두드러지는 성장이 기대된다.

투자자산 측면에서도 아주IB투자는 지난 3년 간 공격적인 펀딩을 통해 9천억 이상의 펀드를 결성하여 상반기 현재 운용자산은 1조8000억원에 이른다.

하반기에도 벤처펀드와 프로젝트펀드를 각 1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결성 예정으로 성공적으로 결성이 완료될 경우 AUM은 2조원을 돌파하며 관리보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IB투자는 기존 사업분야의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7월 엑셀러레이터 등록(중소벤처기업부)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8월엔 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권까지 확보하며 첫 발을 내딛는 엑셀러레이터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이를 통해 아주IB투자는 엑셀러레이터, VC부문, PE부문의 유기적인 투자를 통해 혁신 벤처기업의 설립단계부터 성장에 이르는 모든 투자단계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원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투자환경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주IB투자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기대되는 유망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꾸준한 펀드결성과 청산으로 견고한 실적을 증명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엑셀러레이터 사업을 통해 벤처투자의 전 영역을 활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벤처생태계의 활성화와 투자기업의 성장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이익 공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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