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수익의 경우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과 두 번에 걸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면서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8%와 8.02%로 전년 동기 대비 0.03%p 및 1.37%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0.34%와 0.15%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0.22%p 및 0.11%p 개선됐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12조 6019억원 늘어하면서 18.3% 증가한 81조 5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 자산과 투자 자산, 파생상품 자산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19% 및 13.37%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올 하반기 이후 영업 환경은 더욱 험난하고 불확실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리스크에 대한 탄력성을 키우고 우리의 강점을 보다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리테일금융 부문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로 고객과 만나고 있다.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연계해 미래의 중요한 영업기반인 자산관리(WM)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SC그룹의 투자 전문인력들이 도출한 투자 테마에 따라 국내에서도 최신의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전략과 시장전망을 제공한다.
또한 엄격한 ‘집합투자상품카운슬’ 운영을 통해 선진적인 운용사 및 투자상품 선정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중을 확대한 수익률 다각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디지털 뱅킹 분야에서는 디지털 인증 시스템의 보안성과 송금 절차의 편의성을 대폭 높이면서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은행권 통합계좌정보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어 혁신적인 펀드관리 기능으로 더 간편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펀드 서비스’와 단축키로 30초 만에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 외환 서비스’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금융 서비스로 고객의 디지털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 세계 59개 시장에 걸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들에게 차별화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SC그룹의 이코노미스트들이 매년 초 국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지역의 경제전망 및 시장동향을 소개하는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RB)’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코로나19 극복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신용 대출은 물론, 소상공인 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저리의 보증대출 까지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만기연장 및 원리금상환 유예,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각종 금융 지원은 물론 경영 자문, 상권 분석, 금융 상담, 창업컨설팅 등을 통한 경영애로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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