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9일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0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금융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 폭의 변동성을 경험했지만,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전례 없는 수준의 정책을 내놓으며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시장에 대해서는 각 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가 U자형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C제일은행은 리스크 요인 대응으로 금을 활용하거나 변동성 지수의 반등을 수익 창출 기회로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SC제일은행은 금을 활용할 경우 저금리 환경 뿐만 아니라 위험자산이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SC제일은행은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는 동시에 경기 회복 국면에 나타나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하반기 투자의 성공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자산관리 전략을 고심하는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동시에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투자기회에 적절히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SC제일은행은 하반기에 주식 자산의 우수한 성과를 예상하면서 미국·중국·유로존 주식에 대한 선호 의견을 제시했다.
채권의 경우 제로 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매력적인 회사채 및 신흥시장 채권 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으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금이 위험을 줄이는 투자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실시된 ‘스탠다드차타드 지속가능 투자 리뷰 2020’ 서베이에 따르면,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관심이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 투자자 중 43%가 향후 3년간 투자에 있어 전체 펀드의 5~15%를 지속가능 투자에 배분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고, 25% 이상 배분할 것이라고 답변한 투자자도 8%나 되었다.
SC제일은행은 “전세계의 환경과 사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매우 큰 규모의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역할을 할 기회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는 해마다 투자 전략 테마를 정하고 자산관리 고객과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준 높은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1000여 명의 우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웰쓰케어(Wealth Care)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택트(Ontact) 방식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
SC제일은행의 ‘웰쓰케어’는 투자·세무·외환·보험 등 분야별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의 니즈에 맞춘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다.
세계 각지의 자산관리 전담 직원과 투자전문가 그룹이 함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듀얼 케어 서비스(Dual Care Service)’와 글로벌 현지 투자자문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터내셔널 자산관리포럼’ 등의 다양한 자산관리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장(전무)은 “경기 회복 기대와 강력한 정책 대응이 위험자산 투자에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하반기 투자 환경에는 불확실성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변동성의 파고를 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투자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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