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여전히 전셋값 상승폭은 0.10%가 넘어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유지되고 있으며, 전세 품귀현상도 이어지고 있어 정부의 자평처럼 ‘시장이 안정됐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0.09%) 및 서울(0.04%→0.02%)은 상승폭 축소, 지방(0.14%→0.15%)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1%→0.14%), 8개도(0.07%→0.07%), 세종(2.77%→2.48%))했다.
시도별로는 세종(2.48%), 대전(0.28%), 부산(0.16%), 경기(0.15%), 충남(0.15%), 경북(0.15%), 대구(0.14%), 울산(0.07%), 전남(0.06%), 전북(0.05%) 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6→131개) 및 하락 지역(28→26개)은 감소, 보합 지역(12→19개)은 증가했다.
동대문구(0.05%)는 답십리ㆍ이문동 등 주거환경 양호한 (준)신축 위주로, 중랑구(0.05%)는 신내(SH이전호재)ㆍ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동일했으나, 강북(0.03%)ㆍ노원(0.02%)ㆍ도봉구(0.02%)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에서는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강남구(0.01%)는 압구정ㆍ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01%)는 명일ㆍ성내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송파(0.00%)ㆍ서초구(0.00%)는 매수문의가 감소되며 보합 전환됐다. 관악구(0.04%)는 지역내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공공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여의도ㆍ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의 경우 시장안정화 대책(6.17·7.10)의 영향으로 그간 상승폭 높았던 용인(0.21%→0.13%)ㆍ수원시(0.13%→0.07%) 위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고양 덕양구(0.35%)는 3기신도시ㆍ고양선 기대감 있거나 상승폭 적었던 신원동 위주로, 하남시(0.32%)는 5호선 개통(8.8) 등에 따른 교통확충 기대감 높은 가운데, 신장ㆍ덕풍동 위주로, 남양주시(0.25%)는 GTXㆍ6호선 연장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여전히 2%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난주 2.77%였던 상승폭은 이번주 2.48%까지 줄어들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상승폭이 높게 나타나는 추세다. 정부부처 이전 기대감으로 청사 인근 단지를 비롯한 조망 양호한 단지 등 세종시 전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2%→0.18%) 및 서울(0.17%→0.14%)은 상승폭 축소, 지방(0.18%→0.17%)도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5%→0.14%), 8개도(0.13%→0.13%), 세종(2.41%→2.20%))됐다.
시도별로는 세종(2.20%), 대전(0.40%), 울산(0.30%), 충남(0.25%), 경기(0.23%), 충북(0.18%), 서울(0.14%), 경북(0.12%), 전남(0.11%), 경남(0.11%) 등은 상승, 제주(-0.04%)는 하락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3→141개) 및 보합 지역(16→15개)은 감소, 하락 지역(17→20개)은 증가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4%로 상승폭이 줄었다. 역세권이나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계절적 비수기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일부 수요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마포구(0.19%)는 연남ㆍ현석ㆍ신수동 등 구축단지 위주로, 성동구(0.17%)는 금호ㆍ행당ㆍ하왕십리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16%)는 동북선 호재 있는 번ㆍ미아동 위주로, 성북구(0.15%)는 돈암ㆍ정릉동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동 대단지와 교통 양호한 신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24%)는 고덕ㆍ강일동 신축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ㆍ신천동 인기단지와 방이ㆍ거여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21%)는 대치ㆍ도곡동 등 학군 선호지역 위주로, 서초구(0.20%)는 반포동 신축과 정비사업 이주수요(한신4지구, ~‘20.10月) 영향이 지속되는 잠원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인천 부평구(0.13%)는 교통환경(7호선 등) 양호한 삼산ㆍ산곡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산업단지 배후수요 있는 계산ㆍ병방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08%)는 송도신도시 신규 입주물량(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 2230세대, 8月입주 등)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권선구(0.53%)는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용인 수지구(0.20%)는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14%)는 화서ㆍ우만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계절적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파주시(-0.0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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