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공시체계 구축 현황 및 내부정보 관리수준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문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컨설팅은 중소·혁신기업의 자율적 책임공시 풍토를 조성하고, 장기적인 공시역량 강화를 지원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오는 1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자산총액 2000억원 미만의 중소·혁신기업 중 컨설팅을 신청한 총 3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그 동안 공시의무 위반행위에 대해 사후 제재를 지속적으로 강화됐음에도 불성실공시법인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불성실공시 지정 건수는 2017년 71건, 2018년 101건, 2019년 119건, 올해에는 7월 말까지 80건에 이렀다.
에 공시역량 취약법인의 공시체계 구축을 거래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지원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공시역량을 끌어올리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은 기업의 공시 취약 영역을 도출하는 사전 진단과 현장 방문, 결과 보고로 구성된다.
거래소가 선정한 외부 컨설팅 기관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기업의 공시체계 미비점을 분석하고 임직원 대상 공시 인식 제고 교육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소·혁신기업의 효율적 공시체계 구축 지원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시역량 확충 및 불성실공시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상장법인의 책임공시에 대한 자율적 역량 강화를 유도해 공시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제고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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