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금융권 최초의 다전공·다역량 활용한 ‘테크핀 산학렵력센터’ 건립으로, 산학 간 전문성 공유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창업 지원, 투자 병행으로 까지 이어지는 융복합 업무협약이다.
또한 기술역량 및 실무경험을 교류하고, 기술 인재육성을 위한 혁신프로그램 도입, 과학기술 창업 지원 및 투자 병행에 이르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포스텍 및 카이스트의 컴퓨터공학과 전산, 수학, 산업공학, 전자공학, 바이오·뇌공학, AI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 및 연구진이 전공의 제한 없이 참여하는 전공융합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바이오 및 소·부·장을 포함한 과학기술 기반의 예비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는데 일조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 계획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과 포스텍·카이스트는 산학 간 공동 연구개발 외에도 ‘산학형 사내벤처’와 ‘디지털 금융 인재 육성’, ‘해커톤’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해 각 대학교가 소재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또한 하나은행의 창업 생태계 혁신 지원 프로그램인 ‘1Q Agile Lab’과의 연계 및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석·박사 급 우수 인재와의 협업·육성·채용 프로그램을 도입해 하나금융을 이끌어갈 미래인재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 위기로 불확실성이 심화된 지금, 변화의 파고를 넘기 위한 혁신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 및 인재들과 디지털 실험의 장을 만들어,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가 용인되는 실험의 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그룹 내·외부에서 동시에 실재적 혁신이 일어나도록 함으로써 변화된 환경 속에서 손님들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와 결합한 인공지능-X 사업의 금융분야 첫 번째 협력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테크핀’ 생태계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대한민국 금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 역량을 갖춘 두 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테크핀’ 분야에서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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