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중소벤처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혁신금융 의지를 근간으로 국내에서 정부기관이 아닌 민간 벤처캐피탈이 개최하는 최초의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총 320여개 스타트업이 응모한 가운데 하나벤처스의 심사역들이 인재구성, 사업모델, 보유기술 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평가하여 헬스케어, AI(인공지능), 프롭테크, 스마트팩토리, 드론, 커머스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8개 스타트업들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로 언택트로 진행돼 온라인을 통해 전 과정이 생중계 됐으며 발표와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대상에 프롭웨이브(부동산 투자 플랫폼), 최우수상에 젠틀에너지(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와 닥터가이드(건강기능식품 판매 서비스), 우수상에 디파이(노화방지 솔루션 개발), 뷰메진(드론 송유관 검사 솔루션), 빌드블록(해외 부동산 플랫폼) 등 총 6개 스타트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투자자와 만날 수 있는 주요한 창구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매해 상·하반기에 걸쳐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앞으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가속화 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하나벤처스를 설립한 이래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그룹 차원의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지난 1년간 약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스타트업들을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도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의 핵심은 바로 '창업'과 '디지털 혁신'"이라며 "창업 친화적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뉴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규제 혁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벤처스는 이날 대회를 통해 비대면 대학생 과외 플랫폼인 '오누이', KAIST 재학생 주축으로 창업한 비디오 커머스 ‘시즈닝' 등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초기 창업기업 대표들의 사업도 소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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