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21대 국회 개원 후 첫 정무위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사모펀드 시장은 규모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나 그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점들이 최근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석헌 금감원장 역시 이날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는 일부 사모운용사의 불법행위, 자율적 시장감시 기능의 미작동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생각되나 관련 감독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헌 원장은 "향후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금융위와 함께 제도 개선도 추진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8월부터 사모펀드와 운용사 전체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펀드를 조기에 발견해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헌 원장은 "금융회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등으로 엄중 조치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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