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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2분기 실적] JB금융, 상반기 순익 1882억…“바젤Ⅲ 최종안으로 자본비율 개선”

기사입력 : 2020-07-28 16:55

(최종수정 2020-07-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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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당금 150억 적립…대손비용률 0.41%
CET1 10.28%…전분기 대비 0.63%p 개선

JB금융그룹의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 지표. /자료=J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JB금융그룹의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 지표. /자료=JB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JB금융그룹이 2020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882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작년 대비 4.7%의 순이익 증대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2분기 순이익은 9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8% 감소한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가 각각 0.81% 및 10.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또한 순이자마진(NIM)은 2.63%로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에 따른 NIM의 하락 압력이 있었으나, 수익성을 감안한성장과 저원가성예금 비중의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6bp 하락한 수준으로 방어했다.

JB금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하여 추가 충당금 150억원을 적립했으며,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61억원 및 81억원 적립했다. 이에 따라 그룹 대손비용률은 0.41%로 전분기 대비 8bp 상승했다.

6월말 기준 BIS비율은 13.76%로 전분기 대비 0.81%p 상승했으며, CET1비율은 바젤Ⅲ 최종안 조기도입으로 전분기 대비 0.63%p 상승한 10.28%를 기록했다.

JB금융은 지난해 상반기에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인 9.5%를 달성한 지 1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10%를 상회하는 두 자릿수 비율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6bp 개선된 0.64%를,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전분기 대비 19bp 개선된 0.7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였다.

JB금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둔화되었고, 사상 초유의 저금리 상황 때문에 NIM이 하락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여건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의 양호한 실적은 이어졌다.

전북은행의 별도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584억원을, 광주은행은 85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3% 및 6.7% 감소했다.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은 연결기준 순이익 5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하는 등 비은행 자회사 모두 고르게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1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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