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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광양 3고로 화입이 대한민국 제조업 재시작 신호탄 되길”

기사입력 : 2020-07-10 11:33

(최종수정 2020-07-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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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에서 고로 화입식 진행...1년 8개월간 총 4000억원, 연인원 23만명 투입해 지역경제에 활기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3고로 풍구에 화입하고있다/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3고로 풍구에 화입하고있다/사진=포스코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회장은 10일 오전 광양제철소 3고로 현장에서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개수를 마치고 3대기 조업을 시작하는 고로 화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광양 3고로는 이번 2차 개수를 통해 초대형, 스마트, 친환경 고로로 혁신했다. 내용적을 기존 4600㎥에서 5500㎥으로 초대형화 시키면서 생산성이 25% 향상되었고, 연간 460만t(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3고로 개수를 통해 적정 출선비 조업은 물론 설비수명 연장, 탄소 배출 저감과 원료비 저감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조업과 품질 안정성도 한 단계 더 높였다. 또한 가스청정설비 및 슬래그 수재설비 투자를 통해 고로에서 발생하는 분진 제거 효율과 부생에너지 회수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 기능도 강화했다.

광양 3고로 개수공사에는 쇳물 생산을 중단한 5개월을 포함해 총 1년 8개월간 약 4000억원이 투입되고, 연인원 23만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에도 단 한 건의 감염 사례없이 계획대로 진행됐으며, 추가 인력과 장비를 완비해놓은 협력사들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 3고로 가동에 필요한 주문을 이미 확보했다. 고객사의 생산판매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정상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매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철강 수요산업의 개선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철강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대 수주를 통한 생산판매로 비용을 최소화하며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광양 3고로는 1990년 12월 첫 화입이래 29년 3개월 동안 총 97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해 포스코의 성장과 수요산업의 발전에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화입이 포스코,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리스타트(재시작)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3고로 화입으로 포스코는 ‘스마트 고로’를 포항과 광양에 각 2기씩 총 4기를 가동하게 됐다. 내용적이 5500㎥ 이상인 초대형 고로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광양 1고로(6000㎥)를 포함해 포항 2기, 광양 4기 총 6기를 보유하게 됐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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