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금리가 코로나 재확산 우려를 반영하는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경제지표의 악화 확인까지 추가 하락 룸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월 초반 경제봉쇄 완화와 경기 회복 기대로 급등했던 금리가 대부분 되돌려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국고채 10년 이하 금리는 대부분의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고 국고채 3년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면서 "시장금리가 다시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구나 국고채 장기물 스프레드가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한은의 미온적 국고채 매입 스탠스로 추경에 따른 대규모 국채발행 부담도 해소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지표의 개선이나 실효하한에 근접한 기준금리를 고려하면 이전과 같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시장금리 하락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 확산과 경제봉쇄 우려 등 불확실성 확대로 시장금리의 추가 하락 여지는 존재하나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한 시장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코로나로 인한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추가 하락 룸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코로나 불확실성을 반영한 시장금리의 하락이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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