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코스콤이 인공지능(AI) 초입 단계로 불리우는 로봇 프로세스 업무자동화(RPA) 플랫폼을 한양증권에 도입하고, 향후 15개 증권사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코스콤은 한양증권의 IT실무인력과 함께 자동화 대상 업무의 분석부터 개발, 적용까지 전 과정을 당사의 개발 전문인력과 프로젝트로 진행해 이번 달부터 금융클라우드 기반 RPA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RPA는 사람이 담당하던 복잡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오류발생률을 줄이고 비용 절감과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이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최근 주 52시간 근로시간 준수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은행·보험사·일부 대형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RPA를 활용해 각종 상품 거래내역 업무보고부터 사내 지출결의 정리 등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50여개 업무를 5개월에 걸쳐 자동화했다.
코스콤 RPA플랫폼은 자동화 대상업무 선정에서 개발·운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자본시장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투자업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콤 역시 일부 사내 업무에 RPA를 적용한 상태다. 지난해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글로벌 1위 RPA 솔루션 업체인 ‘UiPath’와 기술제휴 중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총 15개사에 코스콤 RPA플랫폼 도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4개 증권사로부터 제안 요청을 받고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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