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대표 상품인 ‘잇(it)자유적금’은 비대면에서 2030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신규고객을 35만명 이상 늘리는 효자 노릇을 했다.
◇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영업해야”
2017년 취임해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이동빈 행장의 대표 성과로는 고객기반 확장이 꼽힌다. Sh수협은행 고객수는 2016년 기준 200만명 수준에서 현재 330만명으로 점프업했다.
이동빈 행장은 취임 이후 그동안 과도하게 높았던 기업금융 비중을 줄이고 리테일 금융(소매금융)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했다. 목표삼았던 기업과 개인 자산비율 50대 50을 빠르게 달성했다.
이동빈 행장은 지속적으로 ‘단단한’ 고객 늘리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단발성 거래를 지양하고 Sh수협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삼도록 거래관계를 심화시켜야한다는 게 핵심이다.
◇ 다양한 채널로 ‘Sh경험’ 전파
이동빈 행장은 소통과 공감 리더십으로 다가가고 있다. 영업점 현장경영과 ‘Sh 팀미팅’에서 젊은 행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최대한 해결해주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행원들에게는 ‘디지털 리더’를 강조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올해 64명의 신입행원이 뽑혔는데 이동빈 행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디지털 친화적인 밀레니얼 세대들인만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리딩하는 주역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젊은 고객들이 ‘불편한 소통’보다는 ‘편한 단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동빈 행장은 “Sh수협은행은 이러한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고객 접점 관리와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로 삼고 있는 ‘중견은행 일등은행’을 달성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중견은행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시장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협업과 같은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시장에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다고 꼽았다.
이동빈 행장은 “앞으로 외부채널을 통해 신규 유입된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보다 폭넓은 연령층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Sh수협은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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