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각국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 노력 등에 힘입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그러나 아직 경계심을 낮추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외에도 홍콩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 신흥국 불안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수의 불안요인들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금융권 동참 가운데 시장 안정화 대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채 차환발행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는 회사채 신속인수제의 경우 5월 28일 240억 규모의 첫 지원을 결정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경우 1차 기금운용심의회가 지난 5월 28일 열려 기금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고,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도 SPV 설립을 위한 작업반을 가동하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경제 전시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 자세를 강조하기도 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비관적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장래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 낙관주의를 뜻한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정부는 일련의 시장안정화 대책들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은 물론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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