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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시장 점차 안정화…경계심 유지"

기사입력 : 2020-06-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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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 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합리적 낙관주의 필요"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0.06.02)이미지 확대보기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0.06.0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각국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 노력 등에 힘입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실제 코스피 지수는 약 3개월만에 20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연고점을 갱신했다. 회사채와 우량 CP, 단기사채는 순발행으로 전환됐고, 금리의 변동폭도 축소되면서 전반적인 자금조달 상황도 나아졌다. 아울러 3월부터 거품이 형성됐던 유가 관련 ETN도 유가 상승과 정부의 안정화조치로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그러나 아직 경계심을 낮추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외에도 홍콩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 신흥국 불안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수의 불안요인들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금융시장에 대한 지속적이고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부문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적시에 시장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금융권 동참 가운데 시장 안정화 대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채 차환발행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는 회사채 신속인수제의 경우 5월 28일 240억 규모의 첫 지원을 결정했다.

5월 29일에는 5040억원 규모(22개 기업)의 코로나19 P-CBO와 4247억원 규모(172개 기업)의 주력산업 P-CBO 발행을 통해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경우 1차 기금운용심의회가 지난 5월 28일 열려 기금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고,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도 SPV 설립을 위한 작업반을 가동하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경제 전시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 자세를 강조하기도 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비관적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장래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 낙관주의를 뜻한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정부는 일련의 시장안정화 대책들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은 물론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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