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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영 중구청장 예비후보 “김길성, 민주당원 활동 증거있다…재검토해야” [6·3지방선거]

기사입력 : 2026-04-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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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영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주현태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길기영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주현태 기자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국민의힘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단수공천 결정에 반발하며 경선 전환을 요구했다.

길기영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7일 오후 충무아트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김길성 후보 단수공천 결정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길 예비후보는 앞서 해당 공천 결정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서울시당과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길 예비후보는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이번 결정이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까지 해소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길성 후보의 과거 당적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제기했다. 그는 “김 후보가 과거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보유한 상태에서 국민의힘 당원으로 활동했다”며 “정체성 자체가 불투명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한 매체를 통해 민주당원 활동 사실이 공개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후보는 2025년 12월15일 당협위원회 회의와 2026년 3월 17일 공천 면접에서 과거 이중 당적이 없었다고 답변했다”며 “이는 전부 거짓말로 들어났다. 서울선관위 정보공개를 통해 해당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길기영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말하는 모습./사진=주현태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길기영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말하는 모습./사진=주현태 기자
공천 심사 과정의 절차적 문제도 제기됐다. 길 예비후보는 “윤리위원회 제소와 이의신청 자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특정 후보를 대상으로 별도의 2차 서울시당 면접이 진행된 점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단수공천을 강행하는 것은 당의 신뢰와 도덕성을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법원 판단과 별개로 정치적·도덕적 책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세 가지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단수공천 철회와 전면 경선 전환 ▲당적 허위 진술 여부에 대한 객관적 조사 ▲제출 자료 검증 과정의 투명한 공개 등이다.

마지막으로 길기영 예비후보는 “공천은 당의 가치와 원칙을 보여주는 과정”이라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결정은 국민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중구민 120여명이 집결해 국민의힘 서울시당의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촉구하는 집회도 진행됐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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