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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LCC 별도로 살펴보고 있어…지원방안 협의"

기사입력 : 2020-05-26 15:45

차입금 LCC 허들…"기안기금 요건 바꾸긴 어려워"
기금 쌍용차에 대해 "구조조정 기업, 신중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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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20.05.26)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요건을 바꾸기 어렵다고 제시했다. 위기에 놓인 LCC(저비용항공사) 지원 관련해서는 별도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간산업안정기금 요건 관련 질문에 "아직 시행도 되기 전인데 한번 정한 요건을 금방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간산업을 대상으로 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방안'을 확정했다. 기금 지원기업은 항공업과 해운업이 열거됐고, 요건으로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수 300명 이상이 제시됐다.

이에 따르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LCC 대부분 기금 지원대상에 빠진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만 리스부채 등을 포함하면 총차입금 요건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이다. 나머지 LCC의 경우 별도 지원안이 강구될 예정이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LCC의 금융애로를 별도로 살펴보고 있고 가급적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찾아보고 있다"며 "기간산업안정기금 외 다른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고 실제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쌍용자동차 관련해서는 신중론을 취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자동차 업종 지원 관련한 질문에 "산업부 요청을 받아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개별기업에 대한 입장을 정할 단계는 아니고 다만 쌍용차는 구조조정 대상기업인 만큼 판단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는 40조원 규모로 산업은행에 설치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 관련 후속 조치가 논의됐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번주 내로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기금운용심의회를 구성하고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출범시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겠다"며 "6월부터는 기업들의 자금지원 신청을 통해 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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