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7일 티웨이항공에 대한 긴급 운영자금 60억원을 무담보로 승인했고, 에어서울, 에어부산에 대해서도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각각 200억원, 140억원 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측은 "상기 회사들에 대한 추가지원 및 그외 LCC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에 대해서도 심사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지난 2월 7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따라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13일 현재 신규 운영자금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금융 등 총 3264억원을 지원했다.
또 수출기업지원 특별온렌딩 한도를 증액했다. 대구 등 피해 심각지역에 소재하거나 도소매, 운송 등 코로나19 피해업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가로 2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특별온렌딩’을 오는 4월 1일부터 취급할 계획이다.
금융지원과 더불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산업은행 자가점포 내 중소기업 임차인 대상 월 임대료의 35%를 6개월간 감면한다.
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구호를 위해 지난 2월 1억원을 기부했고, 대구·경북지역 저소득 가정에 대해서 지역상품권을 구입해 긴급생계비 5000만원(가구당 2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직원 감염방지와 은행업무의 연속성 유지를 위하여 금번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해 단계별 대응상황을 전직원과 공유하고 있다.
부행장 일부를 하남 전산센터(디지털스퀘어)에 분산근무케 하고, 본지점 폐쇄 등 최악의 상황 발생시 최소 업무수행 인력확보를 위해 25%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지점 내 자금결제, 수출입금융 등 39개 필수업무 수행이 가능한 170명 수용 규모의 비상업무센터(BCP센터)를 준비해 왔다. 영업점 폐쇄에 대비한 ‘점포폐쇄시 세부 대응방안’을 매뉴얼화해서 대체영업점과 대체인력을 지정해 놓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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