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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차 코로나 대출, 3144억원 사전접수

기사입력 : 2020-05-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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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20.05.26)이미지 확대보기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20.05.26)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대상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3100억원 가량 사전접수를 마쳤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 주재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1차 프로그램에서 16조4000억원 규모 '초저금리(1.5%) 금융지원 패키지'로 43만여명 소상공인에게 긴급 자금을 공급했다.

이어 이달 18일부터 시중은행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2차 대출은 금리가 3~4%대, 한도도 1000만원으로 1차보다 높은 금리, 낮은 한도다.

금융위에 따르면 첫주인 5월 18일~22일 5일간 2차 코로나 대출 사전접수를 받은 결과 3만1442건, 금액으로는 3144억원 신청이 이뤄졌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당초 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비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높은 금리, 낮은 한도 등에 대해 우려가 있었는데, 실제 자금이 필요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자금신청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 입장에서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대출‧보증심사를 함께 해야 하는 만큼 기존 대출에 비해 번거롭고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며, 바뀐 제도에 발맞춰 내부 직원에 교육 등을 당부키도 했다. 또 신용보증기금에서는 6월중 전체 지방은행이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취급할 수 있도록 전산망을 차질없이 구축해 달라고 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지난 5월 11일 시작 이후 25일 현재 대상가구 94%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중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신청 비중이 81%에 달했다고 전했다.

카드사들이 서버를 증설하고 카드 인증, 실시간 사용알림, 이용가능 가맹점 알림 등을 제공했고, 은행권도 창구직원 교육과 방역조치 등으로 협력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은 오는 6월 5일까지이고, 사용은 8월 31일까지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업무가 종료되는 8월말까지 국민들의 지원금 신청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해 세계에 유례없는 민관협력의 성공사례로 만들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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