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대구은행 등 7개은행 지점에서 소상공인 대상 2차 금융지원 대출 사전접수가 시작됐는데, 전반적으로 1차 대출에 비해 대출 수요나 전화 문의 등이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도 1차 대출 대비 올랐고 1차와 중복해서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크게 붐비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접수가 가능했던 점도 오프라인 방문 수요를 분산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소상공인 2차 대출은 금리가 연 3~4% 수준으로 여기에 보증 수수료를 더하면 실질 부담률은 더 커진다. 한도도 업체당 1000만원이다.
1차에 비해 금리와 한도 모두 상대적으로 매력이 덜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차 대출 때 연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로 불리며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2차 대출에서 이른바 '가수요'를 걷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아울러 같은날인 이날부터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기 위한 신청이 시작됐는데, 관련 수신창구는 평소 대비 좀더 붐비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날 2차대출과 동시 진행이 됐는데 상대적으로 재난지원금 문의는 많은 편"이라며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거래하는 영업점에서는 재난지원금 관련해 많이 내점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온라인 접수, 5부제 등을 통해 예상보다 영업점에 과도하게 몰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는 의견이 높았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아무래도 이번주는 5부제라서 어느정도 분산이 된 것 같다"며 "다만 해당 요일이 아닌 대상자 분들이 오셔서 문의만 하고 되돌아가시기도 했다"고 설명키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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