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 한국금융미래포럼 데이터 금융 길을 찾다’에서 그는 “핀테크 업계에서도 자원, 인력 등은 모두 한정되어 있다”며 “핀테크 스타트업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더라도 실제로 고객에게 서비스화 할 수 있는 ‘리얼리티(Reality)’가 있어야 공동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 본부장은 이날 진행한 주제 발표를 통해 신한카드판 하나로 개인 자산 관리 서비스까지 가능토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20일 은행회관 2층에서 열린 ‘2020 한국금융미래포럼 : 데이터 금융혁신 길을 찾다’에서 유 본부장은 마이데이터 시대 신한카드의 지향점을 이같이 말했다.
신한카드는 고객 합리적 자산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이샵 통한 할인 혜택, 소액 해외 주식 투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어 “고객 편의성을 높여 열린 생태계를 계속적으로 지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혜택이 고객에게 돌아가고자 스타벅스 등 글로벌 제휴사와도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이데이터 시대 신한카드의 역할과 목표를 발표하고 마이데이터 시대에 화두를 던졌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고객 생활 결제에 가까이하는 결제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컴퍼니’ 또한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신한카드는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스타일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데이터컴퍼니가 되고자 한다”며 “30년 카드 역사를 되돌아보면 카드사는 결제업이기도 하지만 또 데이터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에서는 2019년 기준 개인결제 134조원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 결제는 23조(17%)였다. 결제승인량 기준으로 하면 연간 약 40억건의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시범운영중인 ‘데이터 거래소‘에도 활발히 참여중이다. 유 본부장은 “데이터 거래소에서 거래된 13건 가운데 11건이 신한카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신한카드 앱 신한페이판 내에 제공하는 지출관리의 목표를 설명했다. 단순한 조회를 넘어 돈버는 소비를 추구한다는 것이 목표다.
유태현 본부장은 “마이데이터 시대가 카드사에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지출관리서비스가 첫단추가 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단순 분석과 조회를 넘어 ‘돈버는 소비’를 추구해 동일한 결제를 이용하더라도 마이샵을 통해 더 많은 할인과 우대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임라인으로 지출 여정을 알려주고 적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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