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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오피스텔 수익률, 서울 등 수도권 웃돌아…지방 6.42%, 수도권 평균 5.21%

기사입력 : 2020-05-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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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광주포레스트 투시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피스텔 연간 수익률은 지방광역시가 서울 등 수도권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이후 수도권(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기존 6개월)까지 강화돼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월 기준 지방 오피스텔 수익률은 6.42%로 수도권 평균(5.21%)을 1.21%P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4.83%의 수익률을 기록해 지방과 격차가 더 컸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7.59%로 가장 높고, 대전(7.06%), 대구(6.53%), 인천(6.52%), 부산(6.29)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 수익률이 수도권보다 높은 것은 월세 차이에 비해 매매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2938만원으로, 광주(6343만원) 보다 3배 이상 비싸다. 대구도 8866만원으로 1개 호실당 가격이 1억원을 밑돈다. 울산(9997만원), 대전(1억699), 부산(1억3072)도 서울보다 1억원 가량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세 편차는 매매가격 차이만큼 크지 않아, 지방 오피스텔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서울은 4월 월세가 77만원으로 광주(30만원)와 2배 이상 벌어진다. 부산, 대전 등 타지역도 40만원 중반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투자 목적이라면 서울 오피스텔 1개 호실 가격으로 지방에서 2개 호실을 구매하면 더 높은 월세를 챙길 수도 있으며, 오피스텔은 주택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도 구매 부담이 덜하다”며 “다만 최근 공급량이 많았고, 수익률이 하락세인 지역도 있어 우수한 생활 인프라, 소규모 가구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설계 등을 갖췄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 주요 입지에서 나오는 오피스텔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광주 북구 문흥동 876-6번지 일대에 ‘더샵 광주포레스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으로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84실(전용 59㎡)과 아파트 6개동 907가구(전용 84~131㎡)가 함께 조성된다. 아파트형 평면인 3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나오는데다 100% 자주식 주차, 실당 1.59대 1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스템 에어컨(3대),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드럼 세탁기, 빌트인 인덕션(3구)도 기본 제공한다.

부산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동래구 온천동에 ‘이안 동래 센트럴시티’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72㎡ 아파트 257가구와 전용면적 46㎡ 오피스텔 30실 총 287가구로 조성된다. 도보거리 내 온천장역과 명륜역(부산도시철도1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온천초, 유락여중, 동래중, 동래고 등 학교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대구 북구 고성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로 구성됐다. 대구 최대 번화가 동성로가 가깝고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CGV, 롯데시네마, 교보문고 등 문화시설이 근거리 내 위치해있다.

이밖에도 울산에서는 반도건설이 중구 우정동에 ‘우정동 반도유보라(가칭)’ 전용면적 30~58㎡ 오피스텔 40실을 시장에 낸다. 백화점, 마트, 울산시청 등이 인접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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