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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1순위 청약자 65만명…비규제 지역 크게 늘며 서울쏠림 완화

기사입력 : 2020-04-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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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 1분기 신규 분양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많은 청약자가 몰리며, 2분기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정국에도 불구하고 미래가치가 높고, 청약접근이 수월한 수도권 및 광역시 내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경우 1순위 청약자격 및 전매제한이 짧은데다 중도금 대출 비중도 높아 청약 수요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데다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보니 수요가 더욱 집중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공급된 신규분양 단지는 50개단지 1만7494가구(일반공급), 1순위 청약자는 총 65만846명으로 전국 1순위 평균경쟁률은 37.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5개단지 2만5717가구의 공급물량에 43만9523명의 1순위 청약이 이루어지며 1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공급물량은 줄어들었지만 1순위 청약자는 21만 여명 이상 늘어난 것.

특히 비규제 지역에 공급된 신규분양 단지들의 1순위 마감률은 지난해 대비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비규제 지역에서 공급된 50개 단지 중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29개 단지로 58%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비규제 지역 1순위 마감률은 42.1%(57개 단지중 24개단지)에 그쳤다.

지역별 1순위 마감 단지는 ▲경기 7개 ▲대구 5개 ▲부산 4개 ▲전남 4 ▲인천 4 ▲서울 3개 ▲경북 1개 ▲충남 1개 단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1.58%(38개 단지 중 12개)의 비율을 차지했던 서울 1순위 마감 단지 비율이 10.34%(29개 단지 중 3개)로 낮아지며 서울 중심의 청약자 쏠림 현상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초 분양시장은 고강도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서울 보다는 비규제 지역 중심의 공급이 주를 이루었으며, 수요자들도 비교적 청약접근이 수월한 비규제 지역을 중심의 실수요 청약이 주를 이루었다”며 “서울을 중심으로 고강도 규제가 계속되며 비규제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만큼 비규제 지역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신규분양 시장이 지역별 고른 청약과 함께 온기를 보인 가운데 2분기 전국 각지에서 유망 분양단지들이 봄 분양시장을 수 놓을 전망이다.

호반건설이 시화MTV 공동2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은 오는 28일 1순위 청약을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상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578가구로 조성된다.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은 시화MTV 내 최초로 공급되는 단지로 인근에 산업단지가 있어 뛰어난 직주근접성이 장점이다.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등 교통개발계획이 예정돼 있고 거북섬 상업지역이 인접해있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오는 5월 인천광역시 부개서초교북측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SK VIEW 해모로’를 분양한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 동수천로 67번길 12-1일원에 들어서는 ‘부평 SK VIEW 해모로’는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세대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인천 최고 주거 선호지역인 부평구에 위치해 교통·생활·교육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송도국제도시의 A14블록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5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59층, 6개동, 전용면적 84~132㎡ 1,110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이미 성공리에 분양한 1차, 2차단지와 함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바로 앞에 워터프런트호수(예정)과 인천 바다가 위치해 뛰어난 주거쾌적성을 자랑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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