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월 20일 정부가 수원시 3개구 등 조정대상지역을 5곳 추가하고, 전국 조정대상지역 44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규제를 피한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도 인천이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인천은 아파트 중위매매가가 대대광(대전, 대구, 광주) 지역의 오름세를 훌쩍 뛰어 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는 지역별로 대전과 광주, 대구가 각각 14%, 8.9%, 5.3%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인천은 1.9% 상승에 그쳤었다.
인천은 아파트 거래량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비슷한 수준이었던 대구가 6,765건에서 7,025건으로 약 4% 증가에 그친 데 비해 인천은 6,769건에서 1만 8,841건으로 3배가량 거래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광주는 약 26% 늘어난 3,524건, 대전은 약 3.7% 늘어난 4,165건에 머물렀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분양에 나섰던 25개 단지 중 64%인 16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중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258가구 모집에 5만 3,000여개의 청약통장이 모이면서 206.13대 1이라는 기록적인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를 포함한 신규 분양 단지 세 곳이 100대 1이 넘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GTX 등 교통호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로 같은 지역에서도 교통망 확충과 정비사업 등 호재가 있거나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이 좋은 서구, 연수구, 미추홀구 등에서 상승세가 나타난 반면, 동구는 송현동 구축을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만 4,000여가구의 신규 분양 단지들 대기 중
이런 가운데 인천은 1만 4,000여가구의 신규 분양 단지들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대대광과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 등으로 쏠려 있던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4월,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40층 총 4,805가구, 사업비만 2조 5,000억원 규모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고, 하나은행이 금융주관사를 맡은 초대형 프로젝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오션뷰와 리버뷰를 한눈에 누리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된다.
현대건설도 부평구 백운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부평’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한다. 총 1,409가구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6~84㎡ 837가구다.
백운역과 접하고 있어 일대 정비사업장 중 입지가 가장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부평구에서는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4월 중 부개서초교 재개발로 총 1,599가구 아파트를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전용면적 36~84㎡, 89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호선 부개역이 가깝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를 분양한다. 총 437가구, 전용면적 59~84㎡로 검단 내 희소성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공급된다.
계양천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신설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