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의 2019년 아파트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해(1~12월)동안 서울 사람은 강원도 내 아파트를 총 2372건을 거래해 지방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이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충남이 1986건으로 뒤를 이었고, 부산 1646건, 경북 1291건 경남 1219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외지인들의 강원도 내 토지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10~12월) 강원도 전체 토지 매매거래량은 총 2만742필지로 이 중 서울·기타지역 거주민의 거래량이 전체 44.47%(9224필지)에 달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뚫려 2시간 안팎이면 강원도 접근이 가능해지고, 산과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강원도 내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며 “특히 강원도에는 부동산 규제가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 용산~춘천(역)까지 운행 중인 경춘선 1구간을 춘천부터, 화천, 양구, 인제를 지나 속초를 종점으로 하는 2구간 93.95㎞ 거리를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운행중인 서울 용산~ 춘천 간 경춘선과 연결돼 완공되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50분, 속초까지 70분대에 닿을 수 있게 된다. 제2경춘국도(춘천~남양주) 건설도 추진 중이다. 제2경춘국도는 33.7㎞ 구간을 4차선으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초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속초시에서는 GS건설이 동명동 361-1 일대에서 ‘속초디오션자이’를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31㎡ 총 454가구다. 속초 일대 가장 높은 43층 초고층 아파트이다. 동해바다와 인접해 있고, 지대가 높아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외관은 파도의 리듬감과 수면의 난반사를 모티브로 입면패턴이 적용되고 집 안에서 파노라마 바다조망을 위해 유리난간 이중창 설계가 적용된다. 속초 최초로 바다를 바라보며 모임이나 파티를 할 수 있도록 각 동 24층에 스카이 아너스클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드시엘 라운지, 드메르 게스트룸, 랑데부 파티룸 등이 들어선다.
롯데건설도 동명동 436-1 일대에서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568가구를 4월 선보인다. 속초 중앙시장 뒤편으로, 일부 가구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원주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서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 전용면적 91~125㎡ 1215가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대부분 가구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대단지에 걸맞게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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