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북부에 자리한 의정부시는 서울과 맞닿은 지리적 장점을 지녔지만, 다소 불편한 교통편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지 않아 소외 받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GTX-C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등의 개발사업이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발표한 2∙20 부동산 대책은 의정부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웠다. 규제 지역이 수도권 남부에 집중되자, 의정부시는 인천과 함께 수도권에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 지역으로 꼽히며 인기가 높아졌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의정부시 집값은 지난 3월 1주 0.01%p 올라 상승 전환한 뒤 4월 1주차까지 6주 연속 상승했으며 4월 2주차에 -0.01%p로 잠시 하락했으나 4월 3주차에 0.03%p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단지의 경우 분양가 대비 수억 원의 웃돈이 형성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분양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전용 84㎡ 분양권은 이달 7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5억2,000만원의 분양가와 비교해 약 2억원 오른 가격이다.
의정부에는 남은 상반기에도 신규 단지의 공급이 대거 준비돼있다. 특히 롯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내로라하는 1군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단지들이 속속 나올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또 현대건설과 GS건설은 5월 의정부동에서 각기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총 172가구 규모의 단지를 선보이며, GS건설은 395가구 규모의 단지를 공급한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6월 의정부동 중앙3구역을 재개발 해 신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7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1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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