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불었지만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기매매 부문에서 운용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18% 줄었다.
이번 실적 감소는 자기매매 부문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1분기 수수료수익은 1524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37.8% 늘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늘면서 위탁 수수료수익이 62.6% 증가한 840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70.3% 불어난 314억원의 수수료수익을 거뒀다.
1분기 말 기준 금융상품자산은 104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9% 증가했다. 이중 수익증권은 494억원으로 6.8% 늘었지만 신탁은 313억원으로 5.8% 감소했다. ELS(32억원)와 기타 자산(202억원)은 각각 4.1%, 3.0% 불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채권 등 운용자산 평가손이 발생해 전체 손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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