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4일 1분기 실적발표를 하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 50bp 인하에 따른 이자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중소·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을 안정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리스크 기반의 최적의 성장을 통해 향후 Post-코로나 대응을 위한 기초 체력 확보에도 매진했다.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대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1분기 대출 성장률은 2.9%로, 부문별로 보면 비외감 중소기업이 3.6%, SOHO 2.4% 성장했으며, 중소기업 전체로도 2.3%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속에 기존 1조원 금융지원 한도를 2조원까지 확대하며 선제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을 실행해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이 1조 150억원, SOHO 대출이 1조 1220억원 증가했다.
충당금전립전 영업이익은 9313억원으로 은행의 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감소하고, 판매비와 관리비늘어나면서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총자산은 501조 20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439조 9446억원과 전분기 477조 2896억원보다 각각13.9% 및 5%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과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NIM은 1.41%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0bp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NIM이 지난해 1분기 1.61%부터 2분기 1.58%, 3분기 1.53%, 4분기 1.46%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그룹 ROA는 0.68%를, ROE는 9.8%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보다 12bp와 80bp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누계와 비교하면 ROE는 40bp 증가했지만 ROA는 2bp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0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늘어났고,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128.6% 증가했다. 대손비용률은 16%로 전년 동기 대비 1bp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충당금이 늘어나면서 대손비용률 역시 증가하게 됐다.
신한은행의 자기자본(BIS)비율이 15.5%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0.4%p 감소했으며, 보통주자본(CET1)비율 역시 12.4%를 기록해 0.4%p 감소한 결과를 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231조 46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이 자금수요 급증 영향으로 20조 285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2.9% 증가했으며,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은 93조 257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244조 18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유동성 핵심 예금이 111조 190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제주은행을 포함한 은행 전체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6%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bp 증가해 신한은행의 건전성 개선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신한은행 국외점포의 1분기 순이익은 85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이중 신한베트남은행이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의 SBJ은행이 22%를 차지하면서 신한은행은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중심 이익 창출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 수익성과 건전성 영향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 및 관리할 예정으로 국가별 특성에 맞는 리스크 관리와 성장 전략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은 “초저금리 시대 진입에 따른 저성장 극복을 위해 글로벌 및 IB시장 기반으로 기초체력 강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신한만의 방식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누구보다 선도적으로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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