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 1~2인 가구가 급증하자 가족구성원 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세대당 인구는 지난 2011년 2.53명에서 2019년 2.31명으로 감소했으며 1인 가구 비율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29.3%로 2000년 15%에서 약 20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소형 주거시설의 인기는 오피스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2월 서울시 천호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오피스텔 역시 최고 17.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단기간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전용 17~30㎡ 182실 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수익형 부동산에도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 소규모 기업의 창업이 증가하면서 오피스 시장에서 소형상품을 찾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창조기업의 수는 2013년 77,009개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271,375개로 약 20만개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1~2인 가구는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환금성이 좋은 소형 주거시설을 선호해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최근 1인기업, 밴처기업,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공유 오피스, 섹션 오피스 등의 소형 오피스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난해 오피스 수익률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투자처를 찾는 분이라면 주목해봐도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소형위주로 구성된 단지들이 이달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 중에 있어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백운 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부평’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09가구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6~84㎡ 837가구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견본주택은 운영하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된다. 백운역과 접하고 있어 일대 정비사업장 중 입지가 가장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백운역에서 지하철 이용시 서울 여의도, 용산, 서울역까지 50분대에 갈 수 있으며, 한 정거장 떨어진 부평역에서 급행으로 환승 시 시간이 더 단축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양 덕은지구 업무 2·3블록에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과 판매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17층이며 총 1,229실이다. 오피스텔은 총 735실, 면적은 48㎡(계약면적 기준)며 단층형과 다락형으로 공급된다.
대우건설과 경기도시공사는 동탄2신도시 A86블록에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를 3월 분양에 나선다. 이 상가는 지상 1~2층 1개 동, 총 8실로 구성되었으며, 이중 전용 29~30㎡ 6실만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동탄호수공원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으며 호수 남측 복합문화시설과 상가가 호수변 산책로와 연계되어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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