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은 8곳(3,839실)이었으며, 이 중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곳은 단 2곳(870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 건설사가 분양한 오피스텔은 각 10건 내외의 청약 접수에 그쳐 대다수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대 건설사 오피스텔의 선호도는 높지만, 공급 자체가 적어 브랜드 프리미엄과 함께 희소성까지 크게 대두된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 70곳(3만3,635실) 중 12곳(6,677실)만이 10대 건설사의 오피스텔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순 있지만 규제지역 등에선 소유권 이전 등기나 사용승인일로부터 1년중 짧은 기간으로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미래가치를 보장할 수 있는 10대 건설사 오피스텔로 몰릴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아파트에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한 학습효과가 오피스텔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어 브랜드, 입지여건, 교통 및 개발호재 등을 갖춘 10대 건설사 오피스텔의 분양에는 앞으로의 청약 쏠림 현상도 두드러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올 2분기에는 전국 주요 각지에서 10대 건설사의 오피스텔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로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이뤄져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으며, 전실에 외부 테라스와 거실 광폭창이 적용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인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구동산병원, 서문시장 등의 인프라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에는 수창초교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내에는 종로M스쿨도 입점이 예정돼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용계동 677-1, 2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3개동, 총 392실 규모로 구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단지 앞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5년 예정)이 자리해 있으며, 대전 전 지역으로 통하는 동서대로, 도안대로와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4월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443-16번지 일원에 짓는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아파트 전용면적 84㎡ 450가구에 이어 주거용 오피스텔 29~50㎡ 352실이 공급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인접해 있으며 부천초, 부산글로벌빌리지, 부전도서관 등 교육시설과도 가깝다. 인근 철도정비창 개발에 따른 호재도 갖췄다.
대우건설은 5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 일원에 짓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1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460실과 아파트 전용면적 84~189㎡ 665가구가 함께 들어선다. 1호선, 신분당선(예정) 환승역인 화서역과 인접해 있으며 주변으로 초, 중, 고교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이 자리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5월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876-6번지 일원에 짓는 ‘더샵 광주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59㎡ 84실과 아파트는 전용 84~131㎡, 907가구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와 인접해 있으며 각화도매시장, 대형마트 등과 가깝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