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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오피스텔, 2분기 전국 각지에서 공급…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등 눈길

기사입력 : 2020-04-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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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10대 건설사 오피스텔 ‘강세’… 브랜드 프리미엄과 희소성 ‘한몫’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 1분기 오피스텔 분양 성적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가운데서도 10대 건설사가 참여한 오피스텔의 청약에는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은 8곳(3,839실)이었으며, 이 중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곳은 단 2곳(870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대건설이 3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은 320실 공급에 청약 5만7,692건이 몰려 평균 180.28대 1의 경쟁률이 기록한데 이어 단기간에 완판됐다. 앞서 롯데건설이 2월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서 분양한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오피스텔 역시 550실 공급에 청약 3,454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6.28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 건설사가 분양한 오피스텔은 각 10건 내외의 청약 접수에 그쳐 대다수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대 건설사 오피스텔의 선호도는 높지만, 공급 자체가 적어 브랜드 프리미엄과 함께 희소성까지 크게 대두된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 70곳(3만3,635실) 중 12곳(6,677실)만이 10대 건설사의 오피스텔이었다.

매매시장에서는 이러한 브랜드 프리미엄, 희소성이 뒷받침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교신도시에 자리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전용 84㎡는 3월 분양가(3억8,000만원) 대비 2억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실거래된 바 있으며, ‘e편한세상 시티 삼송’ 역시 같은 달 분양가(3억3,000만원) 대비 2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채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순 있지만 규제지역 등에선 소유권 이전 등기나 사용승인일로부터 1년중 짧은 기간으로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미래가치를 보장할 수 있는 10대 건설사 오피스텔로 몰릴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아파트에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한 학습효과가 오피스텔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어 브랜드, 입지여건, 교통 및 개발호재 등을 갖춘 10대 건설사 오피스텔의 분양에는 앞으로의 청약 쏠림 현상도 두드러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올 2분기에는 전국 주요 각지에서 10대 건설사의 오피스텔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20일까지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 중구 도원동 3-11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의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로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과 아파트 894가구 등 총 1,15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주거복합단지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로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이뤄져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으며, 전실에 외부 테라스와 거실 광폭창이 적용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인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구동산병원, 서문시장 등의 인프라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에는 수창초교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내에는 종로M스쿨도 입점이 예정돼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용계동 677-1, 2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3개동, 총 392실 규모로 구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단지 앞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5년 예정)이 자리해 있으며, 대전 전 지역으로 통하는 동서대로, 도안대로와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4월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443-16번지 일원에 짓는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아파트 전용면적 84㎡ 450가구에 이어 주거용 오피스텔 29~50㎡ 352실이 공급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인접해 있으며 부천초, 부산글로벌빌리지, 부전도서관 등 교육시설과도 가깝다. 인근 철도정비창 개발에 따른 호재도 갖췄다.

대우건설은 5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 일원에 짓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1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460실과 아파트 전용면적 84~189㎡ 665가구가 함께 들어선다. 1호선, 신분당선(예정) 환승역인 화서역과 인접해 있으며 주변으로 초, 중, 고교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이 자리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5월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876-6번지 일원에 짓는 ‘더샵 광주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59㎡ 84실과 아파트는 전용 84~131㎡, 907가구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와 인접해 있으며 각화도매시장, 대형마트 등과 가깝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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