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경기 북부지역은 정부가 연이어 내놓고 있는 규제를 비껴간 호재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20대책으로 수원 권선·영통·장안구와 안양 만안구, 의왕 등 수도권 남부 다섯 곳이 추가 지정되면서, 인천과 함께 수도권에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으로서 관심이 한껏 높아졌다.
이렇다 보니 일대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의정부시는 3월 들어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의정부시 아파트값은 3월 1주 0.01% 상승 전환한 뒤 3월 2주 0.05%, 3월 3주 0.08% 상승을 기록하며 점차 상승폭이 증가하고 있다. 고양시 역시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등의 아파트값이 모두 대책 발표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분양 가구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특히 양주시의 경우는 2개월 만에 미분양이 1,000가구 이상이 줄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양주시의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해 11월 1,142가구에서, 올해 2월 기준 28가구로 약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지난해 8월 432가구에 달했던 파주시의 미분양 가구수는 2월 현재 9가구로 대폭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올 봄 경기 북부에서는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동두천시 등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먼저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4월 가능1구역을 재개발 하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분양한다. 총 46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26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전용 85㎡이하로 구성되는 중소형 단지다. GTX-C노선 수혜단지로, 오는 2025년 개통 시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는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과 수도권 이동 편의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 인근에는 백석천, 직동근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돋보인다.
제일건설㈜은 5월 옥정신도시(옥정지구)에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 규모다.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으로, 양주유치원(공립)이 아파트와 접하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예정)도 들어선다. 또한 율정초, 옥정중, 옥정고가 가깝고, 추가로 사업지 인근에 초∙중∙고(예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고양시에서는 GS건설이 4월 고양 덕양구 덕은지구에서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를 동시 분양한다. DMC리버파크 자이는 A4블록에 전용면적 84~99㎡, 총 702가구로 조성되며, DMC리버포레자이는 A7블록에 전용면적 84㎡, 3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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