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규제의 풍선효과와 함께 GTX, 7호선 연장선 등 서울행 교통호재가 잇따르면서부터다. 이런 가운데 올 봄 분양시장에서는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도 예고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여기에 잇따르는 교통호재는 이들 지역의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경기 북부는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GTX 개발이 곳곳에서 진행돼 그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 의정부시와 양주시에는 GTX-C노선(2025년 예정) 의정부역, 양주 덕정역 등이 들어서며, 파주시와 고양시는 GTX-A노선(2023년 예정) 파주운정역, 킨텍스역, 대곡역 등이 개발된다. 이 외에도 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의 7호선 연장사업이 본격화 됐고, 고양시와 파주시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추진 중이다.
이렇다 보니 일대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의정부시는 3월 들어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의정부시 아파트값은 3월 1주 0.01% 상승 전환한 뒤 3월 2주 0.05%, 3월 3주 0.08% 상승을 기록하며 점차 상승폭이 증가하고 있다. 고양시 역시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등의 아파트값이 모두 대책 발표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경기 북부는 아직 큰 규제가 없는 데다, 서울을 잇는 교통호재가 많아 수도권 알짜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며 “올 봄에는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의 분양이 예고돼 청약열기도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 봄 경기 북부에서는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동두천시 등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양주시에서는 주식회사 양주옥정피에프브이와 디에스종합건설㈜(시행)은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을 분양한다. 양주 옥정신도시 A17-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72~104㎡, 80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7호선 연장선 옥정역(예정) 도보역세권 단지로 7호선 연장선을 통해 3정거장이면 서울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양주유치원, 옥정초중고, 천보초, 옥빛초 등이 인근에 위치한 도보 학세권 단지다.
제일건설㈜은 5월 옥정신도시(옥정지구)에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 규모다.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으로, 양주유치원(공립)이 아파트와 접하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예정)도 들어선다. 또한 율정초, 옥정중, 옥정고가 가깝고, 추가로 사업지 인근에 초∙중∙고(예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고양시에서는 GS건설이 4월 고양 덕양구 덕은지구에서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를 동시 분양한다. DMC리버파크 자이는 A4블록에 전용면적 84~99㎡, 총 702가구로 조성되며, DMC리버포레자이는 A7블록에 전용면적 84㎡, 3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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