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의 0%대 금리와 주택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가 계속되면서 대규모 유동자금이 비조정 대상지역으로 몰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비조정대상지역 풍선효과는 청약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이후 현재까지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인천, 대전, 대구 중구 등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제로에 가까운 기준금리가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부채질하는 요소이긴 하지만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유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에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비조정대상 지역으로 유동자금이 유입되며 풍선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 중, 호반건설은 4월 중 비조정지역 대상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시흥에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흥시 시화MTV 공동2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은 지상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578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시화MTV 내 최초로 공급되는 단지로 인근의 거북섬 개발의 직접 수혜 단지로 손꼽힌다. 도보권 내에 초•중•고 부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하고 있어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자랑한다.
현대건설은 4월 대구 중구 도원동 3-11번지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 아파트 84~107㎡ 894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84㎡ 256실 등 총 1,150가구로 조성된다. 주거, 상업시설 등을 단지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단지 바로 앞에 수창초가 위치해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9~156㎡, 총 5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세권 개발부지와 인접해 있으며,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속초역(예정)을 통해 서울 용산까지 7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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