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규제의 표적이 된 서울의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8월 거래량은 -25.2%(8778건→6566건)로 급격히 낮아졌다. 하지만 이에 반해, 비조정대상 대표지역으로 손꼽히는 인천과 대전은 3.4%(2763건→2857건), 3%(2368건→2439건)의 거래량 증가세를 보이며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제로에 가까운 기준금리가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부채질하는 요소이긴 하지만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유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에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비조정대상 지역으로 유동자금이 유입되며 풍선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고강도 규제와 금리 인하가 맞물리며 비조정대상지역의 거래량은 물론 신규분양 시장까지 온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 단지가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시흥시 시화MTV 공동2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은 지상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578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시화MTV 내 최초로 공급되는 단지로 인근의 거북섬 개발의 직접 수혜 단지로 손꼽힌다. 도보권 내에 초•중•고 부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하고 있어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자랑한다.
롯데건설은 4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568가구 규모다. 속초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우수한 일조권과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속초 바다 및 청초호 조망도 누릴 수 있다. 바다 조망을 만끽하며 운동하는 부대시설 등이 갖춰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9~156㎡, 총 5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세권 개발부지와 인접해 있으며,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속초역(예정)을 통해 서울 용산까지 7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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