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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코로나19·대출규제·보유세 부담 등이 원인

기사입력 : 2020-04-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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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부동산 규제 여파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4월 2주(4.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0.06%)은 상승폭 축소, 서울(-0.04%→-0.05%)은 하락폭 확대, 지방(-0.01%→-0.01%)은 하락폭 동일(5대광역시(-0.01%→0.00%), 8개도(-0.02%→-0.01%), 세종(0.24%→0.18%))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1%), 세종(0.18%), 대전(0.12%), 경기(0.09%), 울산(0.03%) 등은 상승, 전북(0.00%)은 보합, 제주(-0.07%), 서울(-0.05%), 대구(-0.04%), 경북(-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4→60개)은 감소, 보합 지역(27→29개) 및 하락 지역(85→87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지난주 –0.04%에서 –0.05%로 하락세가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4.4) 및 다양한 하방 요인이 작용하며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 주요지역은 대체로 급매 위주로 거래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북 14개구는 마포(-0.06%)ㆍ용산(-0.05%)ㆍ성동구(-0.02%) 등 주요 대표 단지의 호가 내림세가 지속되고, 그간 강북 상승세를 이끌던 노원(0.00%)ㆍ도봉(0.00%)ㆍ강북구(0.00%)는 보합 전환되며, 강북 전체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 역시 강남(-0.27%)ㆍ서초(-0.26%)ㆍ송파구(-0.19%)는 정부규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주요 지역ㆍ단지 하락세가 지속됐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도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3%)는 고가 단지 뿐만 아니라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도 급매 거래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인천은 지난주 0.29%에서 이번주 0.21%로 상승폭이 줄었다. 남동구(0.34%)는 교통(GTX-B)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구월ㆍ간석동 (준)신축 위주로, 서구(0.25%)는 역세권(2호선) 및 서울 접근성 양호한 가정동 위주로, 부평구(0.24%)는 지하철(서울7호선) 연장 호재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수세가 위축되며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경기 역시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09%로 상승폭이 줄었다. 실물경제 위축과 규제 강화(2.20) 등의 영향으로 경기 전체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안구(0.15%)는 율전ㆍ천천동 위주로, 수원 팔달구(0.12%)는 화서역 인근으로 상승했으나, 권선(0.00%)ㆍ영통구(0.00%)는 관망세로 2주 연속 보합되며, 수원시(0.05%) 전체 상승폭은 줄었다.

이 밖에 구리(0.38%)ㆍ안산시(0.30%)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시흥시(0.24%)는 정왕동 배곧신도시 위주로, 안양(0.23%)ㆍ성남 수정구(0.21%)는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으나, 성남 분당구(-0.07%)와 하남시(-0.02%)는 상대적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의 상승폭도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5%→0.03%), 서울(0.03%→0.0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 동일(5대광역시(0.00%→0.01%), 8개도(0.00%→0.00%), 세종(0.21%→0.30%))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30%), 인천(0.15%), 대전(0.06%), 울산(0.05%), 전남(0.03%) 등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충북(-0.04%), 제주(-0.03%), 경북(-0.02%), 강원(-0.02%),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5→75개), 보합 지역(50→50개), 하락 지역(51→51개) 모두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주 0.03%에서 0.02%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일부 지역은 하락했으나, 서울 전반적으로는 교육 및 역세권 수요,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용산구(0.08%)는 신계ㆍ이촌동 역세권 및 신축 위주로, 동대문구(0.04%)는 청량리 역세권 인근지역 위주로, 종로구(0.03%)는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중구(0.00%)는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보합 유지했다.

강남4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신반포4지구)등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강남(0.08%)ㆍ서초구(0.02%)는 도곡ㆍ서초동 등 교육환경 양호한 지역 위주로, 강동구(0.04%)는 강일ㆍ명일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서구(0.04%)는 마곡지구 이주수요 등으로, 구로구(0.04%)는 구로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2%)는 흑석동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영등포구(-0.04%)는 입주물량 영향 및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인천 계양구(0.32%)는 산업단지 및 물류단지 주거수요 있는 용종ㆍ계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19%)는 도화ㆍ주안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부평구(0.18%)는 7호선 인근 부개ㆍ산곡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01%)는 신규입주 영향(레이크송도, 889세대)으로 하락했다.

경기도 구리시(0.29%)는 갈매지구와 토평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8%)는 망포ㆍ매탄동 위주로, 팔달구(0.24%) 화서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주시(-0.3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8주 연속, 과천시(-0.61%)는 청약제도 강화 등으로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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