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쌍용차에 대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신규자본 투입 어려움을 표명한 것에 대해 주주와 노사간 합심, 아울러 채권단의 뒷받침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는 6일 '최근 금융시장과 금융정책 주요이슈에 대한 설명' 자료에서 "마힌드라 그룹이 4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과 신규 투자자 모색 지원 계획을 밝혔고, 쌍용차도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경영 쇄신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주‧노사가 합심하여 정상화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위는 "쌍용차도 경영정상화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채권단 등도 쌍용차의 경영쇄신 노력, 자금사정 등 제반여건을 감안하여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뒷받침할 부분이 있는지 협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마힌드라는 특별이사회를 열고 쌍용차에 대한 신규 자본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해 약 23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에서 물러난 것이다.
마힌드라는 코로나19로 사업부문이 타격을 받으면서 당초 계획한 자금투입 계획은 어렵다며, 3개월 동안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 투입을 고려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 쪽에 눈이 쏠리고 있다.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난색을 표하면서 쌍용차 경영정상화 추진에 산업은행이 사실상 역할을 맡게 될 지 여부가 관심사다. 이와관련 산업은행 측은 "현재로서는 입장을 밝힐 게 없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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