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특히 기업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대기업 대출 증가액이 8조원으로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인 신용대출도 2조원 넘게 늘어 증가폭이 컸다.
2일 5대 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여신 계수 자료를 종합하면, 5대 은행의 3월 원화대출 잔액은 1170조7335억원으로 전달 대비 19조8688억원 늘었다. 2015년 9월 이후 최대 규모 증가폭이다.
대기업들은 자체 현금과 회사채 발행을 통한 직접 금융시장 자금 조달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은행 대출은 통상 1~2조원 정도 움직였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은행에 마이너스 통장격으로 열어둔 한도성 여신을 실제 사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도 지난달 5조3619억원 늘었다. 여기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증가폭이 2조7755억원으로 역시 예외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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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뿐만 아니라 가계대출도 우상향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6조6801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대부분 비중인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에 4조6088억원 늘어 증가폭이 여전했다.
특히 개인신용대출이 지난달 2조2408억원 급증했다. 2016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 수치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 만큼 신용대출로 자금 융통에 나선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주식투자 자금 마련 목적도 포함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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