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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코로나19 피해기업 20조원 금융지원…대기업까지 확대

기사입력 : 2020-03-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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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수출입은행(2020.03.25)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수출입은행(2020.03.25)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해외 진출 기업에 대해 20조원 규모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수은은 지난달 7일 코로나19 피해 대응 1차 지원 방안 3조7000억원보다 16조3000억원을 대폭 증액에 이같은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총 20조원은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에 11조3000억원, 신규 대출(6조2000억원) 및 보증(2조5000억원)에 8조7000억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피해로 수출입·해외사업 기반 유지가 어려운 기업에 2조원의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또 수출 여건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 피해기업과 함께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대기업까지 대상을 늘려 2조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혁신성장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자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에 더해 유동성 공급을 통한 수출지원을 위해 신규 운영자금 대출 2조원을 추가 제공하고, 보증도 2조5000억원을 낮은 보증료율로 지원한다. 신규 대출시 대출한도는 기존 대비 최대 10%p(포인트) 우대하고, 보증의 경우 보증료율을 최대 0.25%p 우대한다.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 수출업체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20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해당 중소기업의 신용평가시 정성평가를 생략하고 재무제표만으로 신속 심사하고, 최대 0.90%p까지 우대 금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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