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판매실적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걱정거리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위축 국면에서도 판매 회복에 성공한 셈이다. 현대차·기아차는 신차효과가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 내수 실적을 견인한 것은 준대형세단 그랜저와 제네시스 첫 SUV GV80이다.
GV80은 3268대를 기록했다. 직전월 판매량(1176대)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중국산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문제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K5는 136% 증가한 8193대를 기록했다. 3세대가 출시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카를 달성했다.
셀토스는 6035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XM3(5581대)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187대) 등 경쟁신차 출시에도 동급 1위 실적을 유지했다.
쏘렌토는 3875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 감소하며 아직 부진을 탈출하지 못한 모습이다. 다만 직전월 대비로는 2배 가까이 늘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기아차는 이같은 국내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미치고 있는 해외시장 위축과 생산차질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26.2% 감소한 23만6323대에 그쳤다. 기아차는 11.2% 줄어든 17만5952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유례없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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