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ICs는 연구개발, 제조, 판매 등 자동차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술과 사업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운영방식은 현지 대학,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과 협업하는 개방형 연구소를 지향한다.
이러한 기술들이 구체화할 경우 공장 가동을 위한 필요인력도 내연기관차 대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미래형 공장이 단순 '자동화'와 결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사람이 로봇을 통제하고 인력대체가 어려운 분야에만 투입돼, 근무환경 개선과 안전 강화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HMGICs는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실증에도 나선다. 싱가포르 정부의 스마트시티 사업 참가도 검토한다.
현대차는 정 부회장의 직속 기구 전략기술본부 산하 '에어랩'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현대크래들' 인력 등을 HMGICs에 보내 지원할 예정이다.
HMGICs는 오는 5월 착공에 돌입해 2022년 하반기 완공될 계획이다.
현대차 서보신 사장은 "HMGICs는 현대차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를 테스트하고 구현하는 완전히 새로운 시험장"이라며 "현대차 혁신 의지와 싱가포르 혁신 생태계를 융합해 기존의 틀을 탈피한 신개념 비즈니스와 미래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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