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사들이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정몽구 회장은 2019년 계열사로부터 급여 70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18년 보다 27%(약 25억4300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급여가 각각 약 13억원씩 줄었다.
반면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76%(약 22억3800만원) 늘어난 51억8900만원을 연봉으로 지급받았다. 현대차·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급여·상여 등이 12억원과 10억원 가량 늘었다.
정 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이노션으로부터 14억34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대비 15% 늘어난 수치다.
현대가 3세로서 정 회장의 조카인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은 회사로부터 전년대비 20% 증가한 16억6100만원을 수령했다.
비오너가 전문경영인들 가운데서는 윤여철 부회장(18억4500만원),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16억4300만원), 알버트 비어만 사장(18억4500만원), 이원희 사장(16억6100만원), 하언태 부사장(15억8700만원) 등 현대차 임원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아차 '판매왕' 박광주 영업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아차 대표이사와 비슷한 10억원대 고연봉을 수령받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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