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26일 국민의 주택금융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19년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금자리론 이용가구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보금자리론 및 디딤돌대출을 이용한 가구를 대상으로 2000가구를 조사했으며, 조사기간은 지난해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일반가구 중 기혼 가구 비율은 76.8%으로 기혼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율은 50.6%이며, 일반가구의 월 총 소득은 평균 360만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분위별로는 5분위가 52.3%, 4분위는 48.5%를 기록해 높은 이용률이 보여 가구소득이 높을 수록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택금융 상품을 이용하거나 보증부·순수 월세 거주중인 가구는 월 평균 44만원을 월소득 대비 적당한 주거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가구 중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상품이 ‘청년층 주거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68.8%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가 다른 연령 대비 1인가구가 2인 이상 가구보다 주거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또한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상품의 연령 기준 확대에 관해선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2.1%, 적정한 연령 확대 수준으로는 ‘만 39세 이하’라고 54.4%가 답변했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상품은 만 34세 이하, 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금리 2%대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전세는 최대 7000만원, 월세는 최대 1200만원까지 대출금을 지원한다.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더나은보금자리론 등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 전환상품이 가계부채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1.4%에 달했으며, 서울 거주 가구와 무주택자의 경우 높게 나타났다.
u-보금자리론과 아낌e 보금자리론 이용가구는 ‘공공기관 상품이어서 신뢰가 간다’와 ‘대출원금을 매달 일정금액으로 나누어 갚을 수 있다’는 점이 보금자리론 상품 이용에 가장 만족하는 이유로 나타났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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