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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싱가포르 UOB로부터 MBS 3000억원 투자 유치

기사입력 : 2020-03-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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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발행 최초 외국자본 유치
올해 45조원 유동화증권 발행

주택금융공사, 싱가포르 UOB로부터 MBS 3000억원 투자 유치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싱가포르계 금융기관인 UOB(대화은행)로부터 주택저당증권(MBS)에 3000억원 투자를 받았다.

싱가포르 대화은행은 싱가포르 제 2위 투자은행으로 국내 발행 원화 MBS에 외국계 금융기관이 투자한 것은 2004년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주금공은 기초자산의 건전성과 MBS 구조의 안정성 등 UOB의 엄격한 투자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UOB의 자료요청과 방문 실사 등에 적극적으로 응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달 21일과 금일(13일) 두 차례에 걸쳐 만기 3년물 MBS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UOB 투자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 UOB의 MBS 투자 실적. /자료=주금공이미지 확대보기
△ UOB의 MBS 투자 실적. /자료=주금공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UOB의 투자 유치로 공사 MBS가 국채·통안채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상품임을 국제금융시장에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과 함께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금공은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 증가에 따라 올해 45조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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