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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술평가시스템 ‘노하우’ 글로벌 전수 확대

기사입력 : 2020-03-16 00:00

(최종수정 2020-03-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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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로 글로벌 구축 확대
유럽형 평가모형 개발 참여

▲ 기보 직원이 세계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기술평가시스템 등 기술평가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 기보 직원이 세계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기술평가시스템 등 기술평가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기술평가시스템(KTRS), 특허가치평가시스템(KPAS) 등 기보의 선진 평가제도 노하우를 해외에 잇달아 전수하고 있다.

또한 유럽형 기술평가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에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참가하는 등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신남방 넘어 선진국 요청도 이어져

최근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신남방 국가를 넘어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KTRS를 벤치마킹하고자 전수 및 교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기보는 지난달 세계은행 본사에서 열린 ‘한국혁신주간’에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세계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파했다.

KTRS와 KTRS를 활용한 금융지원 방법을 설명하고, 개발도상국에 KTRS를 전수한 사례를 소개했다.

기보는 대표적인 사례로 태국의 TTRS를 꼽았다.

TTRS는 기획재정부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기보가 구축해준 태국의 자체 평가시스템이다. 태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우수 기술기업 100여 개를 선정해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의 요청으로 멕시코 공무원 및 국책 금융기관 관계자 대상 국제 워크숍도 진행했다.

KTRS의 구성원리, 평가체계 등을 설명하고, 기술평가 처리절차와 적용 노하우 등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KPAS 등 AI를 활용한 기보의 다른 선진 평가제도도 공유하며 멕시코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보는 지난해부터 유럽연합에서 지원하는 유럽형 데이터 기반 평가모형의 개발 프로젝트 ‘InnoRate’ 핵심 파트너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KTRS를 기반으로 사전 평가툴인 ITRS의 지표 설계와 모형별 지표확정, 지표별 가중치를 결정해 ITRS 평가 체계를 정립하고, ITRS의 파일럿 테스트 실시, ITRS모형의 개선 등 기술평가시스템 구축의 핵심업무를 수행한다.

◇ KTRS 및 KPAS ‘핵심엔진’으로 구축

KTRS는 기술수준과 위험수준의 가중합을 통해 기술금융에 최적화된 기술평가시스템으로 개발됐으며, 기술평가의 핵심엔진으로 활용되고 있다.

KTRS는 평가 목적과 용도, 창업시기 및 규모에 따라 크게 KTRS 계열모형 3종과 정책목적용 모형 10종으로 구분해 총 65개 세부모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등급산출 절차도에 따라 대표자 역량과 기업의 기술역량 등 다수의 평가지표와 내외부 환경변수를 활용해 5가지 모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세가지 모형은 미래성장 가능성을, 두가지 모형은 부실 가능성을 측정하며 기술사업 평점과 위험 평점을 산출하고, 두 가지 평점을 가중합해 최종 평점과 등급을 결정하게 된다.

KPAS는 특허의 평가등급 및 가치금액을 온라인상에서 자동 산출하는 시스템으로 전문평가자의 평가데이터와 평가패턴 등을 빅데이터 및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한다.

KPAS는 특허등급평가시스템(KPASⅠ)과 특허가치평가시스템(KPASⅡ)으로 구분되며 업무를 효율화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제고시켰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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