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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비상' 통신사 선택적 재택근무 돌입 "만일의 사태 대비"

기사입력 : 2020-03-12 20:14

(최종수정 2020-03-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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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최근 콜센터에서 잇달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통신사들도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콜센터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콜센터 비상' 통신사 선택적 재택근무 돌입 "만일의 사태 대비"이미지 확대보기
12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운영 중인 전국 콜센터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비롯해 콜센터 직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시하고 희망자 대상 선택적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된 이후부터 콜센터 직원 대상 △점심 시간 3부제 △식당/휴게실 개인 단위 테이블 사용 △상시 온도체크 등 건강관리 △유휴 좌석 활용한 거리 유지 등 예방책을 지속 시행해 왔다.

콜센터 직원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감염 예방 및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업계 최초로 콜센터 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2일부터 희망자 전원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며 "전체 콜센터 구성원 6000명 중 재택근무 대상은 약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출근 직원에게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 상시 제공 △위생물품 구매 지원 △사무실 내 근무 이격 거리 보장 등 감염 예방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코로나19 확산 지속 여부에 따라 재택근무 희망자가 확대될 것을 대비해 관련 인프라와 시스템 확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콜센터 근무자들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재택근무 시행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콜센터 직원과 가족의 안전 및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전체 콜센터 직원 중 300명 정도가 재택근무 중이다. 운영 중인 콜센터는 매일 수시방역 및 개인별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감염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 전화국 및 훈련센터 거점지역에 콜센터 전체 운영 인력의 20% 정도인 약 1천200명 이상을 분산 배치 완료했으며, 센터간 이원화를 통해 최대한 대면하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의 경우 출근 인원을 전체의 70% 수준으로 최소화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KT는 "특수 지역 근무자 대상으로 재택근무 확대 중"이라며 "임산부 및 어린이집 휴원으로 인한 가족 돌봄 직원의 복무 지원을 비롯해 유연 근무제를 실시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고, 집합교육과 회식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채팅상담 및 사이버 상담사 직원은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 상담 인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 전산망에 접속하는 만큼, 상담사 자택의 인프라 구비 여부와 보안 이슈 등을 점검한 후 상담사 재택근무를 3월 중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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