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임직원 보호를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올리브영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재택 봉사'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은 재택근무 중인 본사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사태 속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처지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임직원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를 전달하는 재택 봉사활동이다. 면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 정부의 마스크 사용 행동 요령과 집에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획했다.
올리브영은 재택근무 시행에 따라 임직원이 가능한 일정에 맞춰 'DIY 키트'를 수령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또한, 누구나 집에서 쉽게 면 마스크를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상세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자료도 함께 배포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는 손 소독제와 함께 오는 25일 서울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에 기탁, 추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 실천 의지를 밝힌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마스크는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니만큼 임직원들이 만든 면 마스크가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미혼한부모 가정에 마스크와 향균 물티슈 등 건강위생용품 1만개를 전달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을 위한 피로회복제, 구강위생용품 등의 물품 4000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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