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새 예대율 규제와 오픈뱅킹 고객 이탈 우려 등으로 수신금리 인하를 미뤘던 은행들이 넉달만에 잇따라 금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은행도 같은날인 지난 10일부터 'WON 예금' 금리를 가입 기간에 따라 연 0.50~0.95%에서 0.50~0.87%로 낮췄다. 1년 위비정기예금 기본금리는 1.40%에서 1.10%로 0.30%포인트 낮췄다.
IBK기업은행도 지난 24일부터 'IBK플러스저축예금' 금리를 금액에 따라 0.10∼0.90%에서 0.10~0.70%로 인하했다. 'IBK플러스기업자유예금' 금리도 0.1~0.6%에서 0.1~0.5%로 낮췄다.
하나은행도 "현재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나 시기는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거치식 예금금리는 최고 0.25%포인트, 적립식 예금금리는 최고 0.3% 포인트 내린 바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이후 주요 은행 중 첫 인하였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선제적으로 수신금리를 인하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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