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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시점 이번주로 변경..1분기 재정집행 효과 코로나에 잠식 - NH證

기사입력 : 2020-02-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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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기준금리 인하 시점 전망을 4월에서 2월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강승원 연구원은 "그간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를 확인하고 연준의 금리인하 요구가 높아지는 2분기(4월) 금통위의 금리인하를 베이스 시나리오로 제시했으나 이번주 인하로 바꾼다"고 밝혔다.

주말을 포함해 지난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급증(14일 28명→23일 556명)으로 금주 2월 금통위에서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2월 금리인하와 선을 긋는 언급을 했던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입장에서도 단기간 내 확진자수가 급증해 금리인하의 명분이 돼줄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지표 역시 금리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1분기 집중적 재정 집행 효과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잠식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는 향후 재원 부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경기 전망에 상당한 하방 리스크가 발생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결국 금주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전망되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4월로 인하 시점이 이연되는 것이며 시장 금리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밝혔다.

그는 "1월 금통위에서 2명의 금리인하 소수의견에도 시장금리가 큰 폭 상승한 이유는 금리 동결 때문이 아니라 총재와 통방문의 경기 판단이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오히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의 하방 리스크 확대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며, 1% 기준금리를 감안하면 커브는 플래트닝 압력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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